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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징 ]

관능의 악마

[ 능력 ]

-관능의 온도

   자신과 접촉하는 자의 온도를 빼앗거나 더할 수 있다. 온도는 물리적인 체온이나 열기부터 정신적인 열망이나 의욕에도 해당한다. 능력을 사용할 때 온도를 빼앗기거나 더해진 상대는 약간의 쾌락을 느끼게 된다.

 

   기본적인 디폴트 상태는 절대영도. 다른 생명체에게서 온도를 빼앗아 제 안에 축적하는 식으로 사용한다. 빼앗은 온도는 타인에게 더하거나, 열기를 소모하거나, 온도의 주인이 사망할 경우 사라진다. 타인을 마이너스 상태로 만들순 있지만 스스로가 영도 이하로 내려갈 수는 없기 때문에 타인에게 온도를 더하는 한계는 축적된 열기의 총량보다 많을 수 없다. 온도가 떨어질 경우 무기력한 상태로, 온도가 더해질 경우 의욕적이거나 활기를 띄게 된다. 쌓아둔 온도가 일정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열기를 소모할 때면 얼어붙은 날개에서 새파란 불꽃이 피어오른다.

 

-오관(五官)의 미학

   다섯 가지 감각 기관. 눈, 귀, 코, 혀, 피부의 감각을 통제한다. 감각을 차단하는 것부터 자극하거나 극대화시키는 것까지 가능하다. 조건은 한번이라도 온도를 빼앗거나 더한 상대일 것. 주고받은 온도의 한계치가 어느정도냐에 따라서 통제력의 한계치도 비례한다.

[ 포지션 ]

​공격

[ 외관 ]

(@aria_commission님 커미션)

   결좋은 머리카락은 차분하게 가라앉은 흑색, 그 사이로 비죽이 솟은 네개의 뿔은 마치 고드름이 위로 솟은 것 같다. 짐승같이 꽉 찬 홍채의 두 눈은 동그란 얼음을 안에 채워넣은 듯 흐리멍텅하고, 세로로 가늘은 동공만이 겨우 시선의 방향을 구분짓게 한다. 붓으로 그려낸듯 반듯한 얼굴, 처연한 눈매와 애매하게 미소짓는 입술, 오른쪽 눈 아래의 점까지, 바라보기에 전체적으로 나른하지만 요염한 인상의 미인.

   몸은 딱 보기좋을 정도로 균형잡혀있으나 가느다란 손가락은 유독 툭 불거져 앙상하다. 손가락을 일부만 감싼 장갑 사이로 드러난 시린 얼음색의 날카로운 손톱. 어깨보다 조금 아래, 돋아난 날개는 뿔과 같이 얼기설기 솟아난 얼음처럼 뻗어있다. 속히 '발화'라고 말하는 상태가 되면 날개에서 뿜어지는 냉기가 순식간에 푸른불꽃이 되어 타오른다.

[ 성격 ]

"귀찮은건 싫은데-"

   대부분의 시간을 무기력하게 보낸다. 스스로 게으르진 않다고 주장하지만 여러모로 의욕부진. 그래도 요령이 좋은지 어지간한 일은 수월하게 처리한다. 대화를 하다보면 식견이 짧은 것은 아닌듯 싶지만, 대체로 그 좋은 머리를 게으름 피우는데 쓰는 것 같다. 귀찮지 않은 일은 좋아하는 상대와 노닥거리는 정도.

 

"네가 좋다면 나도 좋아."

   호의에 관대하다. 자신에게 향해오는 호의에 간단히 경계를 풀고 반긴다. 상징의 영향으로 누구에게나 쉽게 호감을 품으며, 또한 능력을 통해 온도를 빼앗은 상대에 관해서는 더욱 쉽게 애정을 느낀다. 애정과 호감, 감정문제에 대해 단순하게 생각하며 적의가 아니라면 사소란 트러블은 대체로 웃어넘긴다. 제법 잦은 빈도로 사랑을 입에 담지만 그다지 진심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나, 제법 단순해서 하나밖에 몰라."

   멍하게 있는 모습이 자주보이지만 한가지에 빠져들면 무섭게 파고드는 타입. 의욕이 쉽게 생기지 않을 뿐이지 목표를 정하면 행동력은 상당히 빠르다. 무시무시한 집중력으로 파고들어 순식간에 결과를 낸다. 정말 한가지만 보고 돌진하는 타입이라 금새 성과를 올리지만 어떻게든 결론이 나고 나면 금새 식어버린다. 결론이 난 시점에서 끝이라고 생각하는 듯. 어찌보면 외골수. 그러나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꽤나 오래 그 문제에만 매달리기도 한다.

 

"있지, 충전 해줄래?"

   제법 외로움을 타는 성격. 능력의 영향도 있겠지만 스킨쉽을 좋아한다. 가급적이면 능력을 사용하기 전에 상대의 허락을 받으려는 편이다. 좋아하는 상대의 온기를 수집하듯 받아두는 것이 취미. 스스로 충전이라고 지칭한다. 대체로는 상대를 정해두고 정기적으로 체온을 받아내지만 시시때때로 지인들에게 어리광을 부리듯 스킨쉽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 관계 ]

  • 딜라이트 로건 -

:: 어린시절 아스트로폴리스에서 만난 천사. 어째서인지 자꾸 따라다니길래 몇번 능력으로 겁을 주었더니 도리어 불이 붙어 귀찮게 굴기 시작했다. 더는 볼 일 없을 줄 알았는데 아스트로폴리스에서 또 만나버렸다. 더군다나 더 귀찮아졌다. 어쩌다보니 지금은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는 관계.

"만나주지 않으면 더 귀찮게 구니까..."

상징 & 능력
성격 & 특징

[ 특이사항 ]

   *특별히 드러내는 매력은 볼만한 얼굴빼고는 없는 것 같지만 그의 상징탓에 묘하게 매혹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웃어버리지만 유혹하는 스킬은 상당히 많다. 체온이 높아지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유혹해온다.

   *무기력해보이는 태도치고는 발이 넓다. 대체로는 그의 관능으로 맺어진 인연관계. 연인은 없다고 말하지만, 만남을 갖는 상대는 꽤나 많은 것 같다.

 

   *개인적인 기호로는 체온이 높은 타입을 좋아하는 편. 열정적인 상대의 곁에 있으면 덩달아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잘 따른다.

 

   *능력의 영향으로 스스로의 체온에 따른 분위기 차이가 있다. 기본적인 성격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의욕의 정도 차이인듯. 온도를 쌓아뒀다가 에너지가 필요할때 방출한다. 다만 귀찮아서인지 활발해지는 때는 드물다.

   *2차 천마전쟁이 치열하던 시절 마계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보호기관에서 아스트로폴리스로 옮겨졌고, 신의 대리인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했다. 그러나 대체로 그시절의 기억은 흐릿하며 스스로 말하는 것도 없다.

   *성년이 되자마자 전장에 차출되어, 의외로 활약했던 것 같다. 스스로 전투계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갈고닦은 전투센스와 감각이 좋다. 적의에는 예민하게 반응한다.

 

   *능력 특성상 무기를 사용하지 않기에 접근전과 무투에 강하다. 주 무기는 타인의 열을 빼앗아 적을 불태우는 고온의 푸른불꽃. 전투중에는 언제나 화려한불꽃을 내고 있었기에 전쟁종결 후 얼어붙은 날개를 보며 오히려 낯설다는 평을 들었다.

관계
천사진영 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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