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징 ]
존재의 천사
[ 능력 ]
존재감 : 눈 앞에 있더라도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존재감을 지울 수 있다. 사물과 사람을 전부 포함한다. 능력의 범위는 이젤의 시야에 담기는 공간에 한정된다.
[ 포지션 ]
공격
[ 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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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래로는 끈으로 조여묶는 검은 가죽 롱부츠를 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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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은 토끼형상을 띈 미색의 슬라임이며 항상 이젤 머리, 어깨 주변을 부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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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존재를 알리는 듯 가끔 이젤의 머리에 부딪히는데, 그럴때마다 이젤은 링에게 화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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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는 평소에 접고다닌다.
[ 성격 ]
유흥적이며 낙천적이다. 재미없으면 공사없이 금세 손을 놓는 버릇에 '너 오늘만 사냐?' 란 질문을 제법 많이 듣는다. 어린애가 불장난을 하고 있으면 '야야, 성냥 가지고 뭐하는거야. 저 나무정도는 태워먹어야 장난의 질이 살지.' 하며 불이 붙은 성냥을 장성한 나무에 던져 산불을 낸 적도 있다. 물론 존재감을 지우고 사라져버려 산불에 대한 징계는 아이 부모님의 몫일 뻔 했으나 독특한 외관 덕에 한번도 범인 검거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그래도 스케일이 큰 장난 덕에 어린이들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다. 인생의 롤모델이 이젤이라는 아이들도 여럿 있는 듯 하다.
남의 일에 도통 관심이 없기 때문에 특정지을만한 친구 역시 없다. 대화를 하게 되면 예의상 이것저것 되물어보지만 그뿐이다. 깊이 기억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도 마치 500년 알고 지낸 사이인 듯 말을 잘 걸고, 본인이 하기 귀찮은 일들을 뻔뻔하게 잘 시킨다. 때문에 오만하다, 건방지다란 말을 듣기도 하지만 보통은 귀를 후비며 무시한다. 대신 '고마워, 미안해' 등등의 의사표현은 명확하다.
있어야할 곳에 자존심이 없고, 없어야할 곳에 자존심을 세운다. 대신 뒤끝은 조금 있다. 일부러 지는 것과 진짜로 지는 것의 경계선이 다소 흐릿해 져주는 건지, 멍청한 건지 알 수 없다는 말도 자주 들었다. 물론 후자의 경우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누가 더 멍청한지 내기를 한다는 등, 영양가 없는 이야기도 간간히 한다. 소소한 도움이 필요한 일들(ex 높은 곳에 있는 물건 내리기, 벽에 못 박기, 신전만한 도서관에서 책 찾기 등)에 '왜 이거 하나 못해서 난리야?' 라며 신경질을 내지만 다 해준다. 물론 너무나도 귀찮은 일거리는 거른다.
책임감을 요하는 일을 싫어해 애초에 남들보다 조금 더 친한 사이라 할지라도 심오한 부탁은 잘 들어주지 않는다. 일을 주면 물론 최선을 다해 하겠지만, 어지간히 싫은지 '이거 내가 하면 큰일날 텐데?' 라는 밑밥을 깔고 시작한다. 실제로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경우 맡긴 네가 잘못이지, 라는 적반하장의 태세다.
[ 관계 ]
[ 특이사항 ]
대화방식 :: 사물에 대한 호불호는 있을지 몰라도 남녀노소 천사악마 모두 차별없이 대하기로 유명하다. 때문에 위아래 없이 반말을 사용하며 크게 격식을 차리지 않는다. 사실 자신이 제일 중요하고, 상대에게 거는 기대가 없음에 가능한 차별이다.
가족 :: 2차 천년전쟁의 막바지에 태어나 성장기에 아버지, 어머니, 곧 태어날 동생 셋으로 일궈진 일가족을 잃었다. 가족을 잃고난 직후에 전쟁이 종결되었고 이후 아스트로폴리스의 교육 기관에서 성인식을 치뤘다.
무기 :: 무기로는 신력을 구체화한 에페를 사용한다. 길이는 원하는 만큼 늘이고 줄일 수 있으나 보편적으로 1m 가량이다.
기타 ::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뭐든 예쁜걸 좋아한다. 특히 금 장신구를 좋아해 여기저기 치렁치렁 두르고 다닌다. (손가락은 움직이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착용하지 않는다.) 제복 안쪽으로는 상반신을 가로지르는 금 체인을 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