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상징 ]

언어의 악마

[ 능력 ]

   쉽게 말하자면 언령言靈. 말에 힘을 깃들여 내뱉음으로서 원하는 바를 이룬다. 책 따위에 적힌 내용을 현실로 구현화시키거나 함께하는 이의 전투를 돕는 방식. 능력으로 구현되는 무기나 존재들은 마魔 속성을 띄고 시전자의 명령에 의해 존재가 사라진다. 직접 공격할 때의 무기는 주로 롱 소드로 무기의 모양은 책의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 포지션 ]

​버프 (공격 & 방어+1)

 

[ 외관 ]

    버건디 색상의 두 눈은 미묘하게 색이 다르다. 왼쪽이 좀 더 짙은 오드아이 (좌: #5C071A, 우: #6E0D1C). 붉은 눈을 감싼 역안(#B1B7B7)과 어두운 입술, 꼭 진주와도 같이 아름답지만 오른편에만 자란 외뿔은 태생부터의 특징이다. 왼쪽의 이어커프는 외뿔의 특징상 비교적 허전해보이는 부분을 채우기 위한 장신구. 뱀의 형상으로 몸통은 터키석, 돋아난 비늘은 오팔과 진주를 사용한 것으로 장인의 작품. 

    치켜올라간 눈매와 달리 끝이 처진 눈썹, 마찬가지로 끝이 아래로 처져 굳게 다물린 입술은 자칫 음울한 인상을 주기 십상十常. 속눈썹이 인형처럼 길어 눈을 감은 모습이 퍽 예쁘다. 연하디 연한 보랏빛에 은은한 핑크빛이 감도는 피부는 여느 아이처럼 보드랍고 깨끗하다. 단정한 옷차림과 모양새를 좋아하며 예외로 겉옷은 주로 걸치는 편을 선호. 상의와 겉옷의 뒷자락은 허벅지를 모두 덮는 길이. 굽이 낮은(2cm) 검은색 구두를 신고 있다.

 

    거치적거린다는 이유로 숨겨둔 날개는 검은색의 깃털로 이루어진 것. 날개의 길이는 2m. 허리부근부터 돋아나있으며 드러냈을시 평소엔 아래로 처진 모양새.

[ 성격 ]

“ 그리 신경쓰지 않습니다. 성장이나 외뿔 정도는 지내는 데에 큰 지장이 없거든요. ”

  •  태생부터 묘하게 어른스럽던 아이는 신체적인 성장이 끝났을 쯤엔 정신적으로도 이미 성숙해진 태도를 보였다. 웬만한 일에 있어 달관적이고 무덤덤했으며, 말과 행동은 느긋했다. 청소년기의 아이들 사이에서 흔하게 생기는 분쟁이나 다툼도 아이의 주변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아이의 성격에 주변이 감화되어 그렇다기보단 대부분의 시비를 무시하거나 아무렇지 않게 받아넘기는 경향이 있던 탓이다. 실수에는 관대했으며 육체적인 시비나, 남들보다 일찍 신체적인 성장이 끝난 모습 혹은 외뿔에 대한 악의적인 놀림에도 아이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아이의 이런 성격을 아니꼬워하던 또래 악마들 대부분은 덤덤한 반응에 제풀에 지쳐 떨어져 나갔다.
     

“ 같잖아서 놔두고 있었더니 내가 네 아래라고 생각했습니까? 눈치껏 적당히 설치세요. 죽여버리기 전에. ”

  •  단탈리온은 평소 차분하고 얌전해 비교적 온화하다는 평까지 듣곤 했지만 어떻게든 끝까지 깔짝거려 마지노선을 넘거나 그로서도 허용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이들에게는 가차없이 본성을 드러냈다. '동족상잔 금지' 법률을 생각해 딱히 목숨을 앗아가진 않아도 제 감정을 상하게 한 대가는 꼭 받아내는 편이었으나 도중 진심어린 사과를 들으면 멈추는 편이기도 했다. 이런 일이 있더라도 상대가 같은 일을 반복하지만 않는 이상은 언제나처럼 덤덤한 모습으로 마주했다.

“ …웃어 보라고요? 글쎄, 웃을만한 일도 없는데. ”

  •  겉으로, 특히 표정으로 표현하는 감정 표정이 드물다. 그중 슬픔과 즐거움에 대해서는 더욱 그랬고, 그나마 짓는 웃음은 대부분 옅디 옅은 조소嘲笑였다. 감정을 모르거나 표현을 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표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탓이다. 그런 이유로 살아온 세월 속에서도 슬픔과 즐거움에 대해서 표현한 적이 없을 것이다.

 

[ 관계 ]

--

상징 & 능력
성격 & 특징

[ 특이사항 ]

   

  1.  2차 천년 전쟁의 도중, 하계의 시간을 기준으로 12월 16일. 하늘에는 양을 뜻하는 별자리가 어스름하게 보이던 날 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진 마계에서 아이는 태어났다. 아이는 직후에 기관으로 보내지고 부모는 전장으로 향했으며, 둘은 얼마 지나지 않고 천사의 손에 의해 사망하게 된다. 성인식을 넘기고서는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아스트로폴리스를 찾아가 지내다가 전쟁이 끝나고 마계로 다시 돌아왔다.

     

  2.  단탈리온의 첫번째 취미는 독서. 어릴 적부터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이었으며 책의 장르와 저자의 종족도 신경쓰지 않았다. 동화부터 시작해 소설, 전기, 철학부분까지. 언어와 관련된 것 중 비중을 많이 차지하던 것이 책이었던 탓에 자연스러운 접근이었을 테다.

    두번째 취미는 베이킹.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딸기를 이용한 케이크. 베이킹에 있어서는 소소한 능력을 사용하는 것보다 스스로 손을 움직여 재료를 손질하고 만드는 것을 더욱 선호한다. 티 타임을 위한 취미.

    세 번째, 취미이자 특기인 것은 바이올린. 고즈넉한 자신의 저택에서 초대하는 이 없이 홀로 켜는 것이 대부분이다. 유일한 관중은 렉스. 교류가 있는 상대가 합주를 요청하면 간혹 응하기도 한다.


     

  3.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저택은 마계에 위치. 고즈넉한 분위기의 저택으로, 마계의 다른 건축물들과 비교하면 색채가 진하지 않고 덜 화려한 편이다. 넓은 저택에서 함께 사는 존재는 반려동물인 흑재규어(수컷, 318살). 렉스라는 이름을 붙여준 아이는 어여쁜 금안이며, 제 4회 화합제를 위해 향했던 아스트로폴리스에서 처음 만났고 그대로 마계로 데려왔었다. 몸 길이는 제 주인보다도 큰 170cm. 웬만해서는 제 주인을 제외한 이의 손길을 거부하는 성격이다. 억지로 손을 대려 하면 공격적으로 변하며, 무엇보다 그것은 주인인 단탈리온의 분노를 사는 행위. 렉스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단탈리온이 바이올린을 켜는 때.

     

  4. 넓은 저택의 절반이 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재1, 2의 형식이 아니라 절반을 그냥 서재로 만든 것. 큰 도서관이 딸린 집이라고 보면 된다. 굳이 책의 형태가 아니라 다른 형태의 물건도 가치가 있다면 수집 중이다.

     

  5.  외형이 어린 것은 단탈리온의 의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른 천사ㆍ악마들이 20대 초반의 모습에서 성장이 고정되었듯 그는 16세의 모습에서 고정된 탓이다. 외형이야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에 관해서는 티끌의 걱정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의지로 성인의 모습으로 변한 적은 없다. 

     

  6. 好- 딸기, 티 타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이 변하는 하늘, 고양잇과 동물(특히 대형), 흥미를 가질만한 상대.
    不- 바나나, 당근, 방울토마토

     

  7. 상대를 부르는 호칭은 너, 상대의 성/풀네임, (상대가 허락할 시에만)애칭. 호칭을 제외하고는 종족 성별 나이 불문하고 존댓말을 사용한다. 그리 부드럽고 온화한 존댓말은 아니다. 흥미로운 상대, 혹은 친분이 있는 자에 한해서는 반존대를 사용. 나름 친근함의 의미이다.

     

  8.  청아한 미성. 변성기가 오지 않은 소년의 소리로 가만히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목소리다. 

관계
천사진영 유니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