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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징 ]

진리의 악마

[ 능력 ]

   지식을 쌓은 만큼 특정 물질을 재구성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 등가교환이기 때문에 남아서 버려지는 것은 있어도 없는 것을 창조해 낼 수는 없다.

[ 포지션 ]

​공격

 

[ 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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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

   가려진 옷 뒤로 이가 환히 드러날 정도로 히죽히죽, 웃음짓는 얼굴 그대로 굳어버린 것인지 그 얼굴엔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존재하는 것은 오롯 무미건조함.

   타인을 향해 보내는 시선엔 묘한 불만을 담고 있었다. 그의 눈을 더욱, 자세히 바라보자. 무지한 이들을 가엽고 딱하게 여김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작은 혐오를 담고있지 않은가.

   그는 철저히 흥미위주로 움직이는 자였다. 흥미를 가진 것, 흥미를 가진 상대가 아닌이상 그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일은 없었다. 있다 해도 그의 비 정상적일 정도의 강한 탐구욕은 타인을 향한 흥미를 금새 식게 만들었다. 아주 가까히 두었던 자, 물건까지도 그의 안에는 한 톨의 정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 결과, 아주 당연하게도 그는 언제나 혼자였고, 그에게 있어 그것은 당연하게 느껴졌다.

 

   비정상적일 정도의 강한 탐구욕과 개인주의. 그것은 그를 표현하기에 알맞는 표현이었다. 그에게 있어서 필요한 것은 언제나 지식과 진리, 개혁. 그것 외엔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듯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것을 잘라낼 각오도 그에겐 존재했다.

   환히 웃는 미소 아래로 그는 아무것도 허용하지 않았다.

   진리와 지식을 탐닉하는 자 답지 않게 지식들을 독식하였고, 아무에게도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았다. 입에 담는 것은 오로지 거짓, 거짓말 이었다. 그의 이름과 습관 마저도 진짜인지, 아닌지.

[ 관계 ]

아라드 :: 제자이자 양아들. 그리고 제 팔을 가져간 이.

그에 대한 복수로 그의 양 눈을 뺐었다.

상징 & 능력
성격 & 특징

[ 특이사항 ]

 

 

 

 

 

 

 

 

 

 

 

 

 

 

 

 

 

 

 

 

 

 

 

   아스트로폴리스 출신의 악마. 2차 천년전쟁을 겪고도 무사히 장수한 이 이기도 하다.

   그의 세월을 반증하듯 보랏빛과 분홍빛이 섞인, 결좋은 투톤의 머리카락은 발바닥을 끌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었고 그것이 거추장 스러웠는지 4갈래로 땋아내었다. 그의 눈동자는 홍체와 동공의 구분이 없이, 머리색과 같은 색이 교차되듯, 번갈아 빙글빙글 원형을 그렸다.

   그의 눈을 무심코 바라보고 있노라면 속이 울렁거려하는 이들도 존재했다. 이마에는 붉은색의, 돌이 박힌 듯 작은 뿔이 존재했다. 그는 그것을 농조로 "철학자의 돌"이라 지칭하며 제 머리카락으로 가려내었다.

   쿨톤의 창백한 피부와 아담한 키는 그를 외소히 보이게 만들었으나 보기와 달리 적당량의 근육이 발달되어 있었다. 양 팔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은 것 마냥 말끔히 잘려져 있으나, 존재를 알리듯 실로 꿰인 흉터가 눈에 어른거렸다. 가슴팍은 어째서인지 원형으로 뻥 뚫려있었다.분명 존재해야 할 것이 그 안에는 보이지 않았다.

   그것에 대해 묻는 이들을 향해 제 입가를 툭툭 두드리며 쉿, 하고 상대의 입을 막곤 하였다. 신경이 존재하는 것인지 그 안에 손을 넣어 매만지면 닭살이 오소솟 돋아 그는 얼른 자리를 뜨곤 하였다.

 

 

   그에게는 제자인 아라드가 아들과도 같이 존재 하였다.

   그의 나이 85살, 전쟁에 의해 버려진 천사를 주워 기를 생각은 없었으나, 자신과 같은 진리의 상징을 가졌기에, 그의 지식을 갈취하고자 그를 데려다 키웠다. 하지만 그의 의도와 달리 그는 지식의 탐구를 게을리 하였고, 그는 그것에 불만을 품게 되었다. 현재로부터 222년 전, 아라드의 이유모를 행동에 의해 제 양팔을 잃었으나, 그의 특유 능력으로 가짜 팔을 구현해 쓴다. 하지만 이도 힘을 소모하기 때문에 특정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일은 발로 해결한다.(그래서 식사도 발로 한다..)몸이 유연한 것도 그 탓인 것일까?

 

   그는 어째서인지 신을 싫어했다. 아니, 천사도, 악마도 그에겐 아무런 것도 아니었다.

 

   가슴 속에 검은 물이 들이차듯, 불쾌감만을 자아내는 이들일 뿐.

관계
천사진영 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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